올해 하반기부터 입원환자 신분증 및 본인 확인제도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는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는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과 병원협회가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입원환자 신분증 및 본인 확인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과 병협은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대국민 홍보를 통해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올해 하반기부터 병원 입원환자에 대해 신분증 확인제도를 실시한다.

또,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증 대여·도용 방지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동 캠페인 실시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공단과 병협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홈페이지 및 접수창구 배너광고, 캠페인 실시 등 대국민 홍보 △입원환자에 대해 본인확인 실시 협조체계 구축 △기타 필요한 업무에 대한 상호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6년간 증 부정사용자 6871명을 적발했고, 기획조사 및 수사의뢰, 신고포상금제도 신설 등 부정수급 방지책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중국적자의 국적상실 미신고 진료, 증 대여·도용 등 건강보험 부정수급이 은밀하게 이뤄져 건강보험 재정누수와 진료정보 왜곡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병원협회와 증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나라 의료질서 확립과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병원협회와 상생, 발전적인 파트너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연진 회장은 "병원협회는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제도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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