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및 로봇수술로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 절제술 실시
내분비내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 진행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위장관외과)가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위장관외과)가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고도비만 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본격 운영한다.

위장관외과 김욱 교수, 김성근 교수가 담당하는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 절제술 등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

고도비만과 당뇨병의 수술적 치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 등이 다학제 협진을 진행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또 수술받은 환자의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도우면서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이 필요하기에, △소화기외과 △내분비내과 △영양팀과 전담간호사들이 환자에 대한 관리 및 영양, 운동 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근 교수는 "고도비만과 당뇨병은 약물 및 수술적 치료가 모두 적용이 될 수 있다"며 "비만대사수술은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체중 감소를 유도해 비만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당뇨병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완치 또는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BMI 27.5kg/㎡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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