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에서 춘계학술대회 개최
'양질의 만성기 의료가 한국을 강하게 한다'를 주제로 세미나 열어

한국만성기의료협회가 22일 부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가 22일 부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가 22일 춘계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 주제는'양질의 만성기 의료가 한국을 강하게 한다'로 곧 발표될 요양병원 종합대책과 재활의료기관 제도에 대비하는 내용이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노인간호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귀윤 울산과학대 간호학과 교수의 '고령화 사회에서의 필연적 노인간호와 존엄 케어'에 대한 강연을 서두로, ▲조선일보 노인의료 일본 특파원 김철중 기자가 '한일 간 의료서비스의 차이점'에 대해 강연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총리실 산하의 커뮤니티케어 전문위원회 이건세 위원장(건국대 예방의학과 교수)이 '커뮤니티 케어에서의 요양병원 역할'과 함께 병원 난립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던 만성기 의료의 질적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형 회복기 재활의 방향'과 ▲'일본의 회복기 재활의 실제'에 대해서는 양산부산대병원 신용일 교수(재활의료기관 심평원 공동 연구용역 책임)와 코이즈미 코우키 재활부장(일본 코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이 각각의 주제를 맡았으며, ▲백은경 기획조정실장(희연병원)이 실무자들을 위한 '요양병원 수가체계 변경과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
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

김덕진 회장은 "이제 우리나라도 급성기, 회복기, 만성기라는 의료·복지 시스템에 대한 자연스러운 흐름이 제도화되고 있으며, 양질의 만성기 의료가 조성되지 않으면 한국의 의료가 성립되지 않는 시기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의료진 또한 관행적이고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로 일관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반성과 함께 옳은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이사장 나카무라 테츠야)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협회와도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통해 노인의료의 정도를 연구, 실행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질 높은 만성기 의료기관을 양성 및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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