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서 상급병원 전원해야 하는 증례 세션 호응도 높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24일 킨텍스서 제60회 학술세미나 개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4일 킨텍스에서 제60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종재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내과 전공의 상부 내시경 기초강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4일 킨텍스에서 제60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종재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내과 전공의 상부 내시경 기초강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내과 전공의 내시경 수련을 위한 기초강좌를 처음 도입했다.

대한내과학회는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상부 내시경을 포함시켰다. 

이에,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 내과 전공의를 위한 기초강좌를 처음 준비했다.

또, 학회는 내과 전공의 대상으로 내시경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training program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4일 킨텍스에서 제60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하부 위장관과 췌담도 영역에서 전임의, 전공의, 초심자를 위한 강의가 준비됐다.

안전하고, 질 높은 내시경 검사법, 유익한 증례, 흔히 접하는 질환과 최신 진단과 치료 술기까지 다양한 강의와 라이브 데모가 진행됐다.

내과학회는 지난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 상부 내시경을 포함시켜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올해 학술세미나에서 전공의를 위한 내시경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종재 총무이사(고대의대)는 “이번 학술세미나 프로그램에는 전공의 기초강좌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기초 다지기’를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험이 많은 연좌 교수들이 강의하면서 기존 학술 세미나 보다 500~1000명의 회원들이 더 많이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에 따르면, 소화기내시경학회는 내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training program을 계획하고 있다.

Olympus사가 운영하는 송도 training center에서 교수 강의 후, 내시경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1년동안 총 500여명의 전공의를 10~15회로 분산해 교육한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학회는 올해 전공의 3년, 4년차를 대상으로 내시경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3년차 580명, 4년차 600명이 대상이며, 신청자에 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 training center에서 50명 정도의 전공의들이 Olympus의 팬텀 장비를 통해 실습과 술기를 배우게 된다”며 “학회차원에서는 장기적으로 내과학회와 논의해 내시경 실습 프로그램을 참여한 만큼 이수 평점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문정섭 교육수련이사(인제의대)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 중 상급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증례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해 회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려했다”며 “강의에 참여한 회원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문 이사는 이어, “최근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내시경 질 관리 및 소독, 내시경 수검자의 진정관리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수년간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대장내시경 핸즈온 코스는 전임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시경 간호분야에서는 동의서 작성의 표준지침, 안전한 검사실 운영과 관련된 내용 등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난 1976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학술 사업으로는 추계학술대회, 소화기내시경 집담회 세미나, 국제학회인 IDEN, KIDEC가 있다.

현재 학회는 6개의 산하 연구회와 8개의 지회가 구성돼 있다.

산하 연구회는 ESD연구회, EUS연구회, NOTES연구회, 캡슐·소장내시경연구회, 내시경기기·스텐트연구회, 대사비만연구회가 있다.

지회는 경기·인천지회, 대구·경북지회, 대전·충청지회, 광주·전남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원지회, 전북지회, 제주지회가 있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재단법인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을 설립했으며, 재단사업을 통해 내시경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및 국민건강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회는 2012년 6월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를 도입했다.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내시경분야의 질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소화기보험정책단을 통해 보험정책과 관련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구체적인 해결방법 및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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