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3년 추적 임상결과 발표..."처방 확대에 긍정적 영향 줄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의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트라스투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네이터 허셉틴 대비 투약 후 3년 추적관찰 결과 전체 생존율과 무사건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세인트갈렌 국제 유방암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스터 세션을 통해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추적관찰 연구 결과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5년간 진행되는 추적관찰 중 최초 3년에 대한 결과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기존 임상시험을 완료한 환자 중 추적관찰 임상시험에 동의한 9개 국가 367명이다. 

이들을 추적관찰한 평균 기간은 온트루잔트를 투여 받은 환자군은 40.8개월, 허셉틴을 투여 받은 환자는 40.5개월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추적 3년 간의 전체 생존율(OS)과 무사건 생존율(EFS)를 비교했다.

그 결과 OS는 온트루잔트 군이 97.0%, 허셉틴 군은 93.6%로 나타났다. 또 EFS는 온트루잔트 군과 허셉틴 군이 각각 92.5%, 86.3%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3년 추적 임상결과 데이터가 온트루잔트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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