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 독감백신 첫 수출...아시아·아프리카·중동 지역 수출협상도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계절성 독감백신이 남반구에 속한 서남아시아 방글라데시에 첫 수출된다고 22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최근 방글라데시 허가당국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승인,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일양약품은 북반구와 정 반대의 계절을 보이는 남반구 백신시장에 진출함으로써 1년 365일 백신공장 가동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신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그동안 일양약품은 북반구를 비롯한 남반구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양약품은 이번 방글라데시 계절성 독감백신 수출은 일양약품이 백신 사업 진출 이후 첫 해외 수출이자, 북반구는 물론 남반구에도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브루나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가격과 물량이 확정된 상황이다. 

또 세계보건기구 산하 단체를 통한 백신 조달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앞으로 일양약품은 북반구와 남반구를 아우르는 수출 계약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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