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씨라인파마와 아시아지역 파트너십 체결
국내 개발 및 판권 독점 확보...중국·일본 등 아시아 전역 권리 확장 옵션 포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G화학이 차세대 항암 백신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21일 피디씨 라인 파마(이하 피디씨 라인)가 진행 중인 임상 1/2a상 단계의 비소세포폐암 항암백신 과제를 도입,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피디씨 라인의 플라스마사이토이드 수지상세포(Flasmacytaid Dendritic Cell)를 기반으로 한 항암백신 과제가 기존 일반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한 항암백신 과제들보다 더 강력한 암 항원 특이적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고 판단,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항암백신은 면역신호를 전달하는 세포에 특정 암 항원을 인식시켜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면역 기반 항암 치료제다.

특히 피디씨 라인의 세포주 제작 방식은 동종 세포를 배양한 세포주를 사전에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처방 즉시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개발 및 판권을 독점으로 확보했으며, 향후 사업적 판단에 따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으로 권리 지역을 확장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LG화학은 계약금, 개발 국가 옵션 행사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마일스톤 등을 피디씨 라인에 단계적으로 지급하며, 상업화 이후에는 권리 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세포기반 면역항암 분야 신약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항암백신을 개발, 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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