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현재까지 마약류 취급보고 1억 여건 접수
의료기관 등에 이달 31일 전까지 ‘기재고 등록’ 후 전산보고 착수 당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마약류 취급보고가 3월 현재 1억여 건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일일 평균 보고 건수가 약 60만건에 달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작년 5월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시행 이후 마약류 취급보고가 정착이 돼 3월 현재 1억여 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마약류 취급보고는 마약류 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도매업체·의료기관·동물병원·약국 등에서 원료 수입부터 제조, 판매, 구입, 조제, 투약 등의 모든 취급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고하게 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일일 평균 보고 건수가 약 50만~60만 건에 이른다.

현재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가입한 마약류 취급자수는 약 4만 7800개 기관으로, 조제(약 65%)·투약(약 23%) 보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구입·판매, 양도·양수보고 등이 뒤를 이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연간 취급보고건수가 약 1억 2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집된 마약류 취급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무 계획에 따라 의사나 환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병의원·약국 등에 한해 시행일 이전 보유하던 마약류의약품 재고를 종전의 관리기록대장에 기록하면서 소진하도록 허용한 조치가 오는 이달 말에 종료됨에 따라 반드시 3월 31일 이전까지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기재고 등록’ 후 전산보고를 착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제고하기 위해 의약품안전관리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drugsafe.kids)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nims.or.kr)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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