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다음주 중 의협에 SCR 위원 위촉 요청
일부 지표개발 및 시스템 구축 지연으로 당초계획보다 늦어져

개편된 심사체계인 분석심사 선도사업이 당초 3월 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4월 시행으로 연기됐다. 지표개발과 시스템 개선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
개편된 심사체계인 분석심사 선도사업이 당초 3월 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4월 시행으로 연기됐다. 지표개발과 시스템 개선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초 3월부터 분석심사(경향심사) 선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개선 및 지표개발이 늦어져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가보험심사평가원은 개선된 심사체계인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3월 중 시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아직 분석심사 선도사업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지표개발과 전산시스템 개선이 완비되지 못한 것이 그 이유다.

또, 전문가심사기구(SRC) 위원 위촉 역시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이 의협측에 협조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분석심사 선도사업은 당뇨병, 고혈압, 천식 및 COPD, 슬관절치환술, 초음파, MRI 등 7개 분야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선도사업을 위한 지표개발이 늦어지고, 심사평가원 내부 전산시스템 개선도 일정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사평가원 이영아 심사기획 실장은 "분석심사 선도사업 대상 질환 중 일부 질환의 지표개발이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모든 지표개발은 다음 주 말까지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지표개발을 신중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심사평가원측은 심층심사기구(Peer Review Commiittee, PRC), 전문분야심의기구(Super/Special Review Committee, SRC) 구성도 난항을 격고 있다.

이 실장은 "다음 주 중 의협측에 PRC와 SRC 위원 추천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의협측에서 위원을 추전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영아 실장은 의협측이 분석심사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며, 의료계가 제안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분석심사는 동료의사가 기관별 진료경향 분석부터 변이 발생기관에 대한 원인분석과 컨설팅, 의무기록 기반 심층심사 등 직접 심사하게 된다.

또한, 심평원 중앙심사조정위원회 심사위원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을 의약단체 추천인사로 구성하고, 모든 심사결정에 실제 심사한 심사위원 실명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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