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외상센터팀, 3건 인터벤션 시술 연구성과 공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팀은 최근 열린 2019 유럽영상의학회에서 캐논메디칼의 Angio-CT를 활용한 인터벤션 시술 연구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팀은 최근 열린 2019 유럽영상의학회에서 캐논메디칼의 Angio-CT를 활용한 인터벤션 시술 연구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캐논메디칼은 최근 열린 2019 유럽영상의학회(ECR 2019)에서 부산대병원이 자사의 Angio-CT를 활용한 외상분야 인터벤션 시술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부산대병원은 전창호 교수 외 이랑, 이창무 전공의가 참석, 3개의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팀이 발표한 연구 성과 주제는 ▲외상으로 인한 중증 비장 파열 환자에 대한 동맥색전술의 안정성과 효용성 ▲외상으로 인한 흉부 출혈 환자의 인터벤션 지혈 시술에 대한 임상적 성과 ▲복합 골반 골절과 연관되는 후부 요도 파열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 등이다. 

Angio-CT란 혈관조영술을 비롯한 다양한 최소 침습의 인터벤션 시술을 시행하는 데 사용되는 혈관조영장비(Angiography)에 CT 장비를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장비다.

한 테이블 위에서 환자의 움직임 없이 CT를 이용한 진단과, Angio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 필요 시 외과적 응급수술까지 모두 시행할 수 있다.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의 원내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대량 출혈의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할 수 있으며, 시술 결과 역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캐논 메디칼의 Angio-CT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대 이상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중증외상센터 목적으로는 도입된 Angio-CT의 경우, 일본 오사카 종합병원 중증 외상센터에 이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전창호 교수(영상의학과)는 “ECR과 같이 큰 학회에서 외상환자의 인터벤션 시술에 관한 연구 성과를 3개나 발표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외상 분야에 대한 인터벤션 시술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그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캐논 메디칼 김형주 Angio-CT 사업부장은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자사 장비를 적극 활용해 수준 높은 인터벤션 시술이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며 “첨단 기술을 제공하여 의료진이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지원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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