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2019, 16~1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려
AHA와 함께 심혈관질환 일차예방 가이드라인 발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가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전에 뒀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6부터 18일까지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를 앞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학회가 미국심장협회(AHA)와 공동 개발했다.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권고를 담았고,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한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개의 최신 임상시험 세션(Late-Breaking Clinical Trial Sessions)과 3개의 주요 임상연구 세션(Featured Clinical Research Sessions)이 마련될 예정이다.

16일에 주목할 만한 연구는 단연 The Apple Heart Study다. 앱 기반 대규모 연구로 진행되며, 애플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심방세동 진단 능력을 평가했다.

급성 비대상성 심부전 환자(Acute Decompensated Heart Failure)에서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Angiotensin Receptor Neprilysin Inhibitor, ARNI) 초치료 효과를 평가한 PIONEER-HF 연구도 발표된다.

폐색전증 저위험군 환자에서 혈액응고인자 Xa 억제제(factor Xa inhibitor) 계열인 리바록사반(rivaroxaban)의 효과를 확인한 HoT-PE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17일에는 수술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은 환자에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과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urgical aortic valve replacement, SAVR)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 3상 연구 PARTNER3가 공개된다.

심방세동,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서 아픽사반과 비타민 K 길항제 또는 아스피린과 위약의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임상 연구 Augustus Trial 일차 결과도 발표된다.

MOMENTUM3 연구에서는 기계적 혈액 순환 치료인 HeartMate3 heart pump 또는 Abbott's HeartMate II 받은 환자 1028명의 코호트에서 2년 생존율 및 부작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해 4월 NEJM에 실린 HeartMate3를 받은 환자 366명을 2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 생존율 또는 뇌졸중, 혈전증 발생률에서 개선점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좌심실 보조 기구(LVAD)의 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rdioMEMS PAS에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첫 승인된 폐동맥 혈압 센서 CardioMEMS HF 시스템의 허가 후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CardioMEMS HF 시스템은 NYHA Class III인 환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율을 상당히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원격으로 폐동맥 혈압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모니터링 및 심부전 관리 방법의 기초를 바꿔왔다. 이러한 개별적인 접근은 심장 전문의가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더 많은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18일에는 발표될 INFINITY 연구에서는 고령 환자의 24시간 활동성 혈압을 강하게 또는 표준으로 조절했을 때의 기능 저하 경감 효과를 평가한 결과가 공개된다.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을 검증한 DECLARE-TIMI 58 하위분석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좌심실 박출률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이 심부전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와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 밖에 REDUCE-IT은 오메가 3 지방산 일종인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의 허혈성 사건 경감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SMART-CHOICE에서는 약물방출스텐트를 이식받은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단일 치료와 이중항혈소판제치료(DAPT)의의 효과를 평가했다.

Alcohol AF는 음주를 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금주의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 대조 연구다. ODYSSEY OUTCOMES는 알리로쿠맙을 이용한 지단백질 강하가 LDL-C과 무관하게 전체 심혈관 사건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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