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수술과 약물치료 비용 비교했더니
전립선비대증, 수술과 약물치료 비용 비교했더니
  • 박선재
  • 승인 2019.03.0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병원 김선일 교수(비뇨의학과) 5년 장기 추적조사 결과 발표
5년 이상 약물치료하면 수술 비용 추월
아주대병원 김신일 교수(비뇨의학과)
아주대병원 김선일 교수(비뇨의학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치료와 조기 수술치료 비용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주대병원 김선일 교수(비뇨의학과)팀이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첫 치료를 시작한 환자 2740명을 선별해 2015년 12월까지 5년 동안 추적해약물치료 및 조기 수술치료의 비용을 각각 비교분석했다

약물치료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전립선 크기 감소효과)' 약물을 사용한 환자를, 수술치료는 최초 병원 방문후 1년 이내 수술한 환자 만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의료비용 및 환자 본인부담금 각각을 나눠 치료비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시작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약물치료 비용이 조기 수술 비용을 추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전체 조기 수술비용은 약 330만원, 이중 본인부담금은 약 154만원으로, 이는 5년간 약물치료한 누적비용과 동일했다. 즉, 치료후 5년이 지나면서 비용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0~70대 남성이 배뇨장애 등을 주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물치료시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처럼 일생 동안 지속해야 한다. 만일 전립선비대증 외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김선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을 약물로 치료시 5년이 넘어가면 수술보다 비용이 더 들고, 매일 하루 한번 경구투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려하면 굳이 수술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며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 및 전립선의 크기, 약물에 대한 반응정도, 기대 여명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약물치료 환자군은 객관적인 지표들을 기준으로, 장기간 충실하게 약물을 투약한 환자 만을 선별함으로써 보편적·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의 논문 제목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방법 간의 비용관계 비교'로, 국내 처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수술치료 비용을 비교분석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2018년 BJUI(영국 국제 비뇨기학 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