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22억원으로 최대 매출기록 경신..."신제품으로 영업실적 개선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영업실적 적자 확대를 면치 못하고 있다. 

루트로닉은 4일 2018년 매출액 92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규모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루트로닉의 작년 영업이익은 123억원 적자를 봤다. 이는 전년 기록한 28억원 적자보다 337.6%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동안 70억원 적자에서 153억원 적자로 119.5% 늘었다. 

루트로닉은 지난해 시네론칸델라와 특허분쟁에 따른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해외영업 인력 확대로 급여가 47.4% 늘었고,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품질 개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비용이 106.4% 증가했다. 

루트로닉은 "작년 해외 영업조직망, 내부 연구개발, 품질 등을 강화하는 한편, 일회성 소송비용 발생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비용들이었고, 4분기부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점과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향후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실제 루트로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46억원 적자에서 26억원 적자로 41.9% 적자 폭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53억원 적자에서 56억원 적자로 6.1% 개선됐다. 

루트로닉은 "매출 성장의 원인으로 해외 영업 조직 강화 효과를 꼽았으며 올해도 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출시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제품 지니어스와 올해 출시 예정인 또 다른 신제품까지 더해져 매출 성장 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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