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 2월부터 시행 단기에 12례 시술성공 입증

임홍의(좌)‧한상진(우) 교수
임홍의(좌)‧한상진(우) 교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심방세동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이달부터 시행해 단기에 12례 시술에 성공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시술자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고난도 시술에 속하기 때문에 의미를 더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이달 경기도 최초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폐정맥의 입구를 특수 고안된 풍선으로 밀착시키고 여기에 액체질소를 흘려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냉각시킨다. 

이때 폐정맥 입구 주변의 좌심방 조직을 균일하게 얼려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의 전기흐름을 한 번에 제거해 폐정맥이 좌심방으로부터 전기적으로 격리되어 심방세동이 사라진다.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해 시술 후 환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심방세동 조기단계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풍선냉각도자절제술 한 번으로 85% 이상의 완치가 가능한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또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 유발부위를 하나씩 찾아 태우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홍의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 질병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전환되기 전 초기에 시행하면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시술 시간이 짧고 안전하여 전신마취 없이 수면진정 상태에서도 1시간 이내에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어 시술 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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