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실적도 발표, 작년 매출 3698억원...영업익 적자는 여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사회 구성을 변경했다. 

지난해 콜옵션을 행사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의결권 보유 주식을 50%-1주 획득하면서 동수로 이사회 구성을 변경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젠 임원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사회는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증가, 양사의 이사 수는 3대 3으로 동일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사진에는 고한승 대표이사와 얄철보 지원팀장, 최창훈 개발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있다.

바이오젠에서는 기존 폴매킨지 운영 및 기술부문 수석부사장(EVP) 외에 이번에 로저이안아놀드헨쇼 바이오시밀러부문 부사장(VP)과 케반로렌스맥고번 재무부문 책임자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합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경영활동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경영상 중요 판단은 주주사간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실적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698억원이다. 이는 전년 기록한 3148억원과 비교할 때 17.5% 성장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은 1028억원 적자를 봤다. 

다만, 부채 비율은 줄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17년 영업이익 1034억원 대비 0.7% 부채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과 손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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