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크론씨병·대장염학회서 BBT-401 임상 1상 결과 발표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열린 크론씨·대장염학회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전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열린 크론씨·대장염학회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브릿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열린 2019 크론씨병·대장염학회에서 BBT-401의 전임상 및 임상 1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에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BBT-401의 전임상 효력시험 및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1상 주요 결과가 담겼다.

이와 함께 올해 2월부터 실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이 시작된 미국 임상 2상에 대한 향후 계획도 포함됐다.

우선 전임상 효력시험 결과, BBT-401은 기존 약물 대비 개선된 임상 지표와 병리 지수를 나타내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

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경구투여 시 약물의 전신노출 없이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 향후 병변에서만 약물이 작용해 치료 효율이 높은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BBT-401의 임상 2상 실시기관 중 3곳의 환자 등록을 개시했으며, 올해 초 순차적으로 7곳의 환자 등록을 추가로 진행해 본격적인 임상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중개연구 총괄 이광희 부사장은 “전세계 염증성 장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회에서 진행된 이번 포스터 발표를 계기로 펠리노-1 저해제 계열의 최초 신약 후보물질인 BBT-401의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적 미충족 의료수요가 상당히 높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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