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장 원료의약품 이용한 '암바로' 76만개 정제 리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잠잠해지던 발암 가능성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사태가 일본에서 터졌다. 

일본 화이자는 발사르탄 함여 고혈압약 '암바로' 5개 로트에 발암 가능성 불순물을 확인했다며 회수계획을 밝혔다. 

지난주 목요일 이미 리콜이 시작됐으며 이에 해당되는 76만개 정제는 마일란(Mylan) 인도 공장 원료의약품(API)을 사용해 제조된 것으로,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nitrosodiethylamine, NDEA)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을 기준치 이상 함유하고 있었다.   

일본 화이자 하라다 아키히사(Akihisa Harada) 사장은 "환자와 의료전문가 등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을 사과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제조와 품질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 발사르탄에서 시작된 발암 가능 고혈압 치료제 회수는 인도 헤테로 랩스사의 로사르탄, 인도 오로빈도 파마가 제조한 이르베사르탄 등으로 번졌고 최근 일본 화이자의 인도 마일란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약 회수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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