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LARE-TIMI 58 연구 결과 상세히 실려
MACE 발생률 8.8% vs 9.4%로 안전성 검증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CVOT)인 DECLARE-TIMI 58이 24일자 NEJM 논문에 실렸다(N Engl J Med 2019; 380:347-357). 

DECLARE-TIMI 58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7160명을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복합 심혈관 발생률(MACE)과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발생률을 평가한 연구이다.

특히 이 연구는 앞서 나온 두 연구(EMPA REG OUTCOME, CANVAS)와 달리 심혈관 고위험군 환자가 가장 적은 비율(40%)로 참여해 주목을 받아왔다.

평균 4.2년 추적 관찰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군과 위약군의 MACE 발생률은 각각 8.8%와 9.4%로 두 군간의 차이가 없었다(HR 0.93; 95% CI, 0.84 to 1.03; P=0.17).

이어 평가한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발생률도 각각 4.9%와 5.8%로 나왔다. 이 경우 비열등성을 뛰어넘어 우월성도 입증했다(HR 0.83; 95% CI, 0.73 to 0.95; P=0.005).

이번 연구를 통해 다파글리플로진은 심부전 및 신부전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

위약 대비 다파글리플로진군에서 심부전 입원율을 27% 낮췄고, 신부전 입원율 또한 24% 낮춘 것인데 이는 다른 SGLT-2 억제제에서도 나타난 효과를 재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로 심혈관 안전성 연구가 나온 SGLT-2 억제제는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3종으로 늘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는 SGLT-2 억제제는 모두 4종으로 엠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얼투글리플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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