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케이캡 런칭 심포지엄 개최...위식도역류질환 시장 대체 기대 

CJ헬스케어는 최근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최근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테고프라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신약 30호인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케이캡정 출시를 앞두고 P-CAB 계열인 케이캡정과 기존 PPI 계열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 발표 및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서울의대 김나영 교수와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 아주 의대 이광재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장인진 교수는 ‘위산 분비에 대한 P-CAB의 작용 기전(Mechanisms of Gastric Acid Secretion: Novel P-CAB)’을, 성균관의대 이준행 교수가 ‘GERD 진단·치료 및 PPI와 케이캡정의 임상 비교(PPI VS. K-CAB)’를 발표했다.

장인진 교수는 “케이캡정은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화합물구조 및 작용 기전이 전혀 다른 혁신적인 위산분비차단제"라며 "빠르고 강력한 약효를 바탕으로 식이영향이 없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아 기존 PPI의 주요 단점들을 모두 극복한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준행 교수는 “PPI는 하루 두 번 아침, 저녁 식사 전에 복용하더라도 새벽 1시부터 위 내 pH가 4미만으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야간 산 돌파 현상’이 발생한 반면, 케이캡정은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24시간 동안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고, 안전성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원광의대 최석채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대한 미 충족 욕구와 테고프라잔의 역할(GERD unmet needs and role of Tegoprazan)’을 발표했다.

최석채 교수는 “케이캡정은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며 "기존 PPI 제제에 불응하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치료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용한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P-CAB’인 케이캡정(K-CAB Tab.)을 글로벌 신약으로 키워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 해 7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의 치료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국내 공동 영업,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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