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셀라인 통해 오시머티닙 대비 우수성 확인
연세의대 조병철, 김혜련, 홍민희 교수 참여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얀센으로 기술이전된 국산 폐암신약인 YH25448(레이저티닙)의 비임상 연구 성과가 미국암연구학회 저널인 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실렸다(DOI: 10.1158/1078-0432.CCR-18-2906).

논문은 뇌전이를 동반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YH25448의 비가역적인 효과를 검증한 것으로, 이를 위해 단백질효소/세포주/환자유래세포주/종양 및 환자유래 이종이식마우스 모델 등의 다양한 전임상 플랫폼을 통해서 효과 및 이상반응을 연구했다. 제 1저자는 연세의대 홍민희 교수, 교신저자는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와 김혜련 교수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발현 Ba/F3 셀을 통해 YH25448이 오시머티닙 대비 높은 선택성을 가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EGFR 돌연변이와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다양한 셀라인을 통해 YH25448이 EGFR 유전자군의 신호기전을 억제하고 세포 자살(cellular apoptosis)을 이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나아가 뇌전이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인비보 연구에서 타그리소 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마우스 모델의 모낭 억제 연구에 있어서도, 타그리소 보다 적어 기존 EGFR 돌연변이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피부 부작용이 더 적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YH25448이 3세대 EGFR-TKI 제제로서의 역할을 확인한 것으로 현재 승인받은 오시머티닙보다 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학술지를 통해 발표된 전임상 데이터 및 1/2상 연구 결과를 통해서,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미국종양학회 가이드라인, 미국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 유럽임상종양학회 가이드라인에 당당히 레이저티닙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 19회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된 레이저티닙 임상 1상 연구에서 레이저티닙 240mg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86%로 타그리소 (70%)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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