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원외처방액 30위권 분석...글리아타민·글리아티린 동반선전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전년 보다 46% 증가 '눈길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특허만료로 약가인하와 제네릭 공세 동시에 시달린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가 작년 원외처방액 왕좌를 '리피토'에 내줬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 원외처방액 1위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차지했으며 1626억원이 처방됐다. 전년 보다 3.8%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2017년 165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비리어드는 7.4% 줄어든 1537억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작년 역시 원외처방액 1000억원이 넘어선 품목은 리피토와 비리어드 2품목뿐이었다. 

이어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한 80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3위에 올랐으며,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민'이 76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글리아티민은 전년 대비 22.9%나 늘었으며 경쟁약물인 '종근당글리아티린' 역시 전년 보다 23.8% 증가한 62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14위에 랭크됐으며 이들은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외처방액 10위권 안에는 항혈전제 플라빅스(758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741억원)',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724억원)', 당뇨병 치료제 '자누메트(695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692억원)',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682억원)' 등이 포진했다.    

메디칼업저버 재구성(단위: 억원, %)
메디칼업저버 재구성(단위: 억원, %)

 

작년 발사르탄 사태 반사이익을 얻은 '엑스포지'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67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제네릭 매출 신화를 쓴 항혈전제 '플래리스'도 소폭 성장해 631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처방액 30위권 안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으로 나타났다. 로수젯은 2017년 처방액 386억원에서 566억원으로 무려 46.6% 성장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치료제 '제미메트(549억원)'와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501억원)', 간장약 '고덱스(498억원)' 등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약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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