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종·병기·상태에 따른 케어플랜 제공..."암 경험자 일상 지원할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을 경험한 환자들의 예후를 관리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암 경험자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앱 '에필케어(efil car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필케어는 사용자로부터 채팅 방식으로 건강정보를 입력해 문진을 받고, 암종과 병기, 상태에 따른 케어플랜을 제공받게 된다. 

케어플랜은 운동, 식이, 영양, 증상 관리, 건강상식 등으로 매일 구성되며, 큐브 형태로 표현돼 수행 여부를 빠짐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케어플랜 수행 결과는 주간 단위로 리포팅된다. 응급지원 서비스인 119생명번호도 앱에서 발급받고, 등록할 수 있다.

에필 케어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케어플랜을 제시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서비스 사용자가 활동량과 체질량, 체온, 수면 등 다양한 라이프로그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에필 브랜드의 전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자가 측정을 지원한다. 

처방전과 검진기록 등 개인건강기록 관리와 보호자계정 연결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4년 동안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700여 명의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같은 임상시험을 통해 도출된 암환자 교육과 임상적 효용성은 지난해 의료정보학 국제학술지 ‘JMIR Mhealth and Uhealth’에 게제된 바 있다. 

또 집단심층면접을 통한 자가관리 서비스 앱의 사용자 만족도는 95%, 서비스 앱의 유용성에 대한 의료진 만족도는 89%로 조사됐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특정질환이 아닌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서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에필 케어가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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