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통해 대장암 위험성, 주된 증상, 일상생활 팁 등 제시
전훈재 이사장 “분변잠혈검사로 대장암 조기발견 해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가 50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학회는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 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을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대장암의 위험성, 주된 증상, 대장암 질환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팁 등 여러 정보를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이자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또한 최근 대장암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 17.1명으로 위암 사망자(10만 명당 15.7명)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된 대장암 수검률을 살펴보면 2015년 30.6%, 2016년 25.9%, 2017년 33.5%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후 대장내시경 수검률은 2015년 38.5%, 2016년 40%, 2017년 40.6%로 낮게 나타났다.

대장암은 80% 이상이 5~10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되므로, 암 발생 전 단계인 선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대장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훈재 이사장(고대의대 소화기내과)은 “우리나라 대장암 사망률은 증가 추세로 대장암 조기에 발견 및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국가가 대장암 1차 검진법으로 제공하는 분변잠혈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대장암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국가암검진에서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만 50세 이상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한 대장내시경검사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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