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골절 위험 새 이슈로 떠오르나?
SGLT-2 억제제 골절 위험 새 이슈로 떠오르나?
  • 박상준
  • 승인 2019.01.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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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글리플로진 대규모 코호트 연구서 골절 신호 안나타나
위약대조 아닌 GLP-1 제제와 비교 1000환자-년당 2.2명

카나글리플로진의 골절 위험 신호가 또 다시 미궁에 빠졌다.

미국내과학회(ACP) 공식저널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는 1일자로 카나글리플로진 투여 후 골절 위험도를 분석한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

코호트 연구의 발단은 카나글리플로진의 대규모 심혈관 안전성 연구(RCT)인 CANVAS 및 CANVAS-R의 상반된 결론 때문이다.

CANVAS에서는 골절위험이 위약대비 1.56배가 증가했고(HR, 1.56 95% CI, 1.18 to 2.06), 반면 CANVAS-R에서는 감소했다(HR, 0.76 CI, 0.52 to 1.12) (P = 0.003).

이를 계기로 하바드의대 브링검 여성병원 Michael Fralick 박사팀은 8만여명에 달하는 인구기반의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했다. 그 결과 CANVAS 연구에서 나타난 골절 위험 신호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GLP-1 제제 투약환자와 비교했다는 점에서 정확한 평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 발생률은 카나글리플로진 경우 1000환자년당 2.2명이었고 GLP-1 제제는 2.3명으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척추, 고관절, 손목,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따른 평가에서도 골절 발생률은 두 군이 유사했다.

이 연구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GLP-1 제제와 비교함으로써 SGLT-2 억제제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낮은 골절 위험도를 가진 중년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카나글리플로진은 GLP-1 제제와 비교해 골절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CANVAS에서 나타난 골절 위험성을 정확히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미네소타대학 William D. Leslie 박사는 관련 사설을 달고 "CANVAS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골절 위험도가 높았던 환자가 대거 참여했다는 분석도 있고 한편으로는 SGLT-2 억제제 기전상 칼슘, 인산, 비타민 D 레벨에 항상성에 영향을 주기때문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면서 "보다 면밀한 추가 연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다른 성분도 골절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어 당분간 SGLT-2 억제제의 골절 평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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