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영구 서울시약사회장

"의약분업의 정착을 저해하는 병의원과 약국간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합니다. 또한 약사들도 담합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구 서울시 약사회장은 최근 병의원과 약국간의 담합행위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피력하고 서울시 약사회는 담합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담합의혹이 있는 약국들에 대해 폐업을 권고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영구 회장은 그동안 재고의약품 문제가 약국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최근 제약사와 도매업소의 협조를 얻어 약국들의 제고의약품 문제를 거의 해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서는 약사들의 대체조제를 허용하는 방안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합니다.

이같은 방법만이 궁극적으로 보험재정을 안정화 시킬수 있는 만큼 서울시 약사회는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영구 회장은 이같은 노력외에 서울시 약사회는 동네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면서 현재 20%의 약국들이 80%의 처방전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회장은 또 올바른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약사들의 약사회를 통한 단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대체조제 허용과 실거래가 상환제 폐지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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