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사용량 증가는 진단·홍보 증가원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등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는 지난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복지부 국감에서 발표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보험청구 4년 새 21배 증가"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 정정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4년간 환자가 3.3배 증가한 반면 약 사용량이 21배 증가하였다는 것에 대해 "약값 21배 증가의 진실은 신약 출시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히고 "정신과전문의들은 치료용량을 7배씩 늘리는 부도덕한 집단이 아니며 ADHD 약물의 정확한 허용 용량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을 준비하는 10대 환자가 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10대 청소년의 진단 유병률이 원래 높고 2005년 12세까지만 허용되던 보험처방이 18세까지 허용됐기 때문이며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의들이 2004년 이후 "ADHD 선별의 날" 등을 통해 ADHD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적극 알려온 결과"라고 했다.

 283명의 진료기록 분석 결과 전원 ADHD로 상병 확진이 어렵다는 주장 역시 "ADHD는 전문의의 진찰(문진, 시진, 병력 조사)과 검사를 통해 진단되고 국제질병분류 제 10판(ICD-10)을 바탕으로 청구되는데 장 의원이 진료기록부에 진단 및 통계 편람 제 4판(DSM-IV) ADHD를 확진할 만한 증상 기록이 미흡해 ADHD로 단정짓기가 무리라며 마치 조사 대상 전원이 ADHD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정신질환의 진단 과정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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