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시립의대 마사시 미조카미(Masashi Mizokami) 교수 역시 HBV 8개 유전자형의 발현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각각의 유전자형이 간질환의 임상적 특성을 설명한다고 했다.
미조카미 교수는 아·태 지역의 경우 B와 C 유전자형이 일반적이나 특히, C 유전자형은 간질환 유발 가능성이 B형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B형은 다시 Ba와 Bj의 아형으로 분류되는데, Ba형은 HBV를 보유한 35세 미만 젊은 세대의 케이스 연구에서 간세포암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A와 D 유전자형은 중동 지역에서 많이 발현되며 D형보다는 A형이 만성간질환과 자주 상관관계를 보인다.
미조카미 교수는 조직배양 및 쥐실험에서 C 유전자형의 HBV DNA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등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발현되는 HBV 유전자형에 따른 간질환의 임상적 특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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