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화기학 세계와 어깨 나란히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는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SIDDS 2007)이 "Novel Perspectives on Gastroenterology"를 주제로 오는 11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9회를 맞게 된 SIDDS는 매 대회마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저명한 의학자들을 초청, 최신 지견을 국내외에 소개함으로써 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번 대회는 5개의 Plenary 세션을 시작으로 20편의 심포지엄, 10편의 Special Lecture, 10편의 Breakfast Special Lecture, 2편의 State-of-the-Art Lecture 그리고 37편의 연제발표 및 110편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돼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퍼거스 사나한(아일랜드 국립대)긾 제임스 투울리(호주 플린더스 메디칼센터) 등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연자로 나서며 Special Lecture에서는 포 후앙리(대만국립대), 토시푸미 히비(일본 게이오대)긾 다이밍 팬(중국 제4군의대학) 교수 등이 나서 발표한다.

아울러 21일과 22일 오전 7∼8시까지 1시간 동안은 5개의 룸에서 각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Breakfast Special Lecture가 이뤄진다.

 이번 대회는 간, 상부, 하부, 췌담도, 기타 등 총 5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2편의 논문과 110개의 포스터가 발표된다.

전시회에도 한국 BMS,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총 26개 업체가 참가해 소화기 관련 신기술 및 상품을 전시한다. 대회 조직위측은 이번 전시회를 기업 이미지의 글로벌화 제고는 물론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장을 연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회식에는 회의 참석자, 동반자, 전시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긾 김진호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정룡 대한소화기학회 명예회장 환영사와 세계소화기학회 회장 Eamonn Quigley 및 아시아소화기학회 회장 Kwon Min Fock의 축사가 이어진다. 환영연에는 한국 전통 퍼포먼스 "태권쇼"를 선보인다.

◆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김진호(울산의대) △의장 서동진(울산의대) △부조직위원장 정재복(연세의대) △총무위원장 박수헌(가톨릭의대) △학술위원장 김재규(중앙의대) △간행위원장 은창수(한림의대) △등록 및 정보위원장 문정섭(인제의대) △프로모션 김재준(성균관의대)


"탄탄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할 것"


김 진 호 조직위원장

 "9회를 맞이하기까지 국내 소화기학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이런 발전에 걸맞는 세계대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서울국제소화기학심포지엄(SIDDS2007) 조직위원장인 김진호 교수는 "우리나라 소화기학이 세계적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SIDDS가 지역대회로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한국, 대만, 호주, 일본, 미국 영국 등의 세계적 연구자를 초청해 최신 치료동향에 대한 정보교류와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에 개최되던 심포지엄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우선 하루 동안 심포지엄 형태로만 개최되던 것을 3일간으로 기간을 연장했으며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유 발표 연제를 접수했다.

또한 소화기 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이 있는 22명의 국외 저명 학자를 초청했고 행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현재 해외 참석자는 약 500여명이 등록, 성공적 대회가 전망된다.

 김 교수는 "소화기 질환은 실생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치료나 진단을 받지 않고 방치하는 환자가 대다수"라면서 "이런 방치는 합병증을 유발시켜 삶의 질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또한 발병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데다 통증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진단 및 치료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며 소화기 질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2005년 아태소화기병주간의 한국개최가 세계적인 호평을 얻는 탁월한 성과를 도출해냈고, 지난 7월에 열린 제1회 아산국제소화기병 심포지엄에도 약 50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만큼 소화기학에 있어서도 한류열풍이 드세다"며 "이번 대회도 이전의 성과와 위상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치뤄내 국가 이미지 제고까지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