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한국 노바티스는 최근 김근태 복지부장관, 성상철 원장, 다니엘 바젤라 노바티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대병원에 의뢰하는 국제 및 국내 임상시험의 원활한 지원과 협조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은 호주의 경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착됐으며, 우리나라도 임상시험시장이 제대로 형성되면 매년 약 1600~3000억원 정도의 외화 획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한국 노바티스사가 의뢰한 8건의 국제임상을 포함, 1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올해 실시할 계획에 있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 약 10억원씩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지정하는 4개의 임상시험센터에 총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15개소의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센터별 특성화, 전문화 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술개발,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 실시 등의 지원을 통해 아·태 임상시험 거점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김근태 장관과 노바티스 바젤라 회장의 면담에서 바젤라 회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국-스위스 생명공학 심포지엄`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김장관은 "한국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로 삼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이 심포지엄이 앞으로 발전, 확대돼 양국의 생명공학 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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