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젠"이용 최신 유전자치료기술 소개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양우)은 최근 항암제 "쎄라젠"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헨리포드 병원 김재호 박사를 초청해 전립선암에 관한 최신 유전자 치료기술에 대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서현숙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중앙대 김세철 의료원장, 권성원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 박영요 이대 비뇨기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많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쎄라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해서 사이토신탈아미노효소(CD)와 타이로신인산화효소(TK)를 작동시키는 유전자를 암세포에 주입, 이들 두 유전자가 암세포와 함께 "동반 자살"하는 것을 원리로 하는 항암제이다.

 김 박사는 지난 1993년부터 연구 개발을 추진해 온 이중자살 유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 유전자 치료제인 "쎄라젠"의 개발자로서 쎄라젠의 상용화를 위해 미국 보건성(NIH)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 받아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날 김재호 박사는 "전립선암은 암 조직이 얇고 넓게 퍼지는 조직적 특성 때문에 그동안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미국에서 재발한 중증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결과 완치율이 67%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쎄라젠은 임상 2상에 대한 임상 개시 승인을 받아 임상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