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손대경전문의

 대장종양의 복강경수술에서 병변의 위치를 찾는데 잉크와 생리식염수 주입법이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술은 병변을 손으로 만질 수 없으므로 위치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위치표시를 위해 인디아 잉크를 사용한 문신술이 많이 사용돼 왔다.

 이번에 생리 식염수를 함께 주입하는 방법이 추가된 대장문신술이 복강경 수술에서 병변 위치 파악에 있어 안전하고, 유용한 방법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손대경 전문의는 2004년 7월부터 2007년 1월까지 63명의 환자에게 대장 문신술을 시행한 결과 이중 62명(98.4%)에서 문신을 확인할 수 있었고 61명(96.8%)에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병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던 환자 2명은 수술 중 대장내시경을 하였고, 수술 중 6명의 환자에서 잉크의 누출이 발견되었으나, 대부분의 환자는 열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없었다.

 이번 "복강경 대장 수술에서 병변 위치 파악을 위한 인디아 잉크와 생리 식염수 주입법을 이용한 내시경적 문신술의 유용성" 논문은 Surgical endoscopy 8월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