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장 알기" 무료검사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배옥석, 이사장 전호경)는 지난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대장앎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학회 소속 의료진과 일반 참가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의료진들이 대장암 예방과 관련 직접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의료진의 문진 및 기초적인 대장검사를 통해 대장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S결장 검사에 참여한 30명의 참가자 중 11명에서 용종이 발견됐고, 이중 2명은 대장암 초기인 것으로 의심돼 빠른 시일내에 전문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됐다.

 한편, 대장에 대한 지식을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대장앎의 날" 행사를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인 대형 대장모형 체험, 대장건강에 좋은 음식 전시부스에서의 상담, 대장건강에 좋은 요가 배우기·유산균 만들기 시간 등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저녁 6시 공식행사에서는 대장항문학회 전호경 이사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 초대원장을 역임한 박재갑 교수(서울대의대)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대장암의 급증은 식생활 서구화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대장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회 서광욱 홍보위원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장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뿌듯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대장건강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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