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증가율 마취통증의학과 1위

심평원이 지난해말 요양기관 분석을 한 결과 의원 명칭에 전문과목을 표시한 전체 의원 (17,937개소) 중 내과의원(3,358개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소아과(2,219개소), 산부인과(1,913개소), 이비인후과(1,659개소)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를 표시한 의원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료과목별 의원수가 50개소 이상인 과목을 기준으로 볼때 2002년 이후 최근 2년간 마취통증의학과 표시 의원의 증가율(26.9%)이 가장 높았으며 정형외과(14.5%), 재활의학과(14.4%), 안과(14.0%), 성형외과(13.4%) 등도 비교적 증가율이 높았다. 이처럼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의 증가율이 큰 이유는 최근 통증치료 영역의 확산추세와 2003년에 전문과목 명칭을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개설자가 전문의임에도 명칭에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은 의원은 총 3,819개소였으며 이 중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1,2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도 956명에 달했다.
 이외에도 이번 분석에서 지난 5년 사이의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기관수 증가폭이 훨씬 커 인구 1만명당 의료기관수는 99년 7.9개소에서 2004년 9.8개소로 23.6% 늘었으며 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의 46.3%인 21,831개소가 서울과 경기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99년말의 44.2%에 비해 다소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률이 높아졌다.
 전체 요양기관수는 2004년말 70,394개소로 지난 2000년에 6만개소를 넘어선 이후 4년만에 다시 7만개소를 돌파했으며 전체 의료기관중 병원이 99년도 626개소에서 지난해 970개소로 55%나 급증, 증가율 최고를 기록했다.
 한의원도 99년도 6,845개소에서 2004년도에 9,176개소로 34.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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