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공장기센터

 인공심장을 이식한 송아지의 국내 최장 생존기록을 보유한 고대 한국인공장기센터(소장 선경,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본지객원논설위원) 송아지가 미국 FDA와 미국국립보건원(NIH), 미국인공장기학회, 미국흉부외과학회가 권장하는 기계식 순환장치의 신뢰도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공장기센터측은 이번 기준에 따르면 실험동물에 이식된 기계장치가 90일 이상 계속 작동한다는 점으로 이 기계장치를 인체에 사용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임상시험 이전이라도 응급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IDE와 Premarket Approval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센터측은 이번에 이식한 인공심장 H-VAD는 고대 한국인공장기센터에서 순수 국내기술진과 의료진의 협력으로 자체 개발한 것으로 한국이 개발한 인공심장이 FDA, NIH로부터 인정을 받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선경 소장은 송아지와 같은 대형 동물에 인공심장이 90일 동안 무사히 작동하기 위해서 혈액구동펌프의 기계·전자·제어기능의 성능확보와 장기의 안정성, 혈액주머니와 도관 등의 생체적합성과 내구성, 흉부외과 수술팀의 고난도 수술 성공 및 수술 후 효과적인 관리기법과 재활 등이 하나도 빠짐없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해 매우 어려운 분이며, 이번 평가는 큰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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