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 연구결과 적용
Initiative) 연구결과가 현재 사용중인 모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제에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콜롬비아대학 워렌 박사는 "지난 1987~2002년까지 각종 저널에 발표된 임상시험과
87년 이전문헌에 포함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며 동내용을 AJOG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2004;190:1141~67) 최근호에 게
재했다.
그는 WHI 시험에서 발견된 정맥혈전색전증·뇌졸중·관상동맥질환·유방암 등의 위험이 이미
많은 임상시험에서 다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틴제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나타난 바 있다
고 밝혔다.
반면, WHI시험에서 여성호르몬제의 이점으로 나타났던 골절 및 대장암 감소효과의 경우
는 다른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틴제제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전혀 없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2002년 7월에 중단됐던 WHI 시험에서 나타난 위험성은 사용된 해당
성분(CEE0.625/MPA2.5)에만 적용되는 것이며, 특히 이 시험에 사용된 프로게스틴인 MPA
가 문제라는 의견이 주장돼 왔다. 하지만, 이번 워렌 박사의 연구로 이같은 주장에 반해 모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제가 같은 위험(Class Effect)을 가지고 있음이 입증됐다는 것이 전
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WHI 발표 직후, 모든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틴 제품의 설명서에
WHI에서 나타난 위험성들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며, 폐경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제의 이
점을 누리면서 위험은 최소화하기 위해 저용량제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