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박사, 아시아인 위한 검사법 `OSTA` 권고

골절이 나타나지 않는 골다공증환자의 골밀도측정 필요여부를 결정하는데 `아시아인을 위
한 골다공증 검사법(OSTA, Osteoporosis Screening Tool for Asians)`이 권고되고 있다.
 룽 컹 홍 싱가포르골다공증학회 회장(글렌데일즈의료원 류마티스내과)은 골다공증 진단의
주요인자로서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사들이 임
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다공증 진단의 다양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싱가포르
에서 열린 관련 심포지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과거 골다공증성 골절경험을 파악하
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골절 고위험군에 속하는 골다공증환자들은 관련 증
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골밀도를 통해 질환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골다공증을 `낮은 골질량 및 골조직의 퇴행과 더불어 골연화(bone fragility) 증가로 인한
골절위험 증대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전신골질환`으로 정의한 룽 박사는 골절이 나타나기 전
골다공증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골밀도 측정이 가장 우선된다고 강조했다.
 룽 박사는 OSTA 검사법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인자를 소개했다<그림>.


여기에는 몸무게·신장·인종과 같은 일반인자 뿐 아니라 골절의 개인력 및 가족력·육체적 장애·
칼슘보조제 사용경력·폐경후 에스트로겐 수치 등 특정인자도 포함된다. 이 검사법에서는 연령
과 체중은 환자의 골절위험도를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자다.
 OSTA 검사법은 한국·중국·대만·홍콩·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8개
국 21개 임상기관에서 폐경후 여성을 대상으로 그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검사결과가 고위험
군에 속한 그룹은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며, 저위험군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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