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직원들은 연중 내내 상당한 분량과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다. 자사 제품의 기본적인 약리작용이나 적응증은 물론, 최근 임상연구 결과나 용법·용량 등 머리 속에 담아야할 지식이 정말 끝도 없다.

또 경쟁품에 관한 정보 또한 좔좔 외울 정도로 숙지해야 하니 바쁜 업무 중에 공부하는 것이 일상화되어있다. 이렇다 보니 조금만 주의를 소홀히 하면 기본 정보들이 뇌 속에서 휘발되어 버리는 것을 경험한다.

평소 고객들과 연구결과 등 학술적인 내용들 위주로 대화하다 보면 가격이나 포장단위, 금기사항 등 기본 정보들이 필요할 때 기억이 나지 않는 당황스러운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 때 전 직원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KIMS OnLine과 KIMS 책자이다. 필요하면 언제나 금방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예를 들어 병원에 신약 심의신청서를 작성한다고 하면, 작성해야 할 내용들은 실로 엄청나다. 용법·용량, 부작용, 적응증, 동일한 효능의 제제 약품 등등.

 물론 회사 내에 다 존재하는 자료들이지만, 문서고의 방대한 자료와 컴퓨터 안의 무수한 파일들, 두꺼운 자료집에서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 그 많은 내용을 서류양식 안에 요약해 집어넣는 것 또한 머리 아픈 일이다. 이럴 때 컴퓨터 앞에 앉아 KIMS OnLine의 검색서비스에 접속하면 문제의 상당 부분이 해결되는 경험을 제약회사 직원들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또한 임상연구 관련 직원들에게도 KIMS는 유용하다.

임상시험센터에서 증례 기록서를 모니터링 할 때에 시험약 이외의 약물은 도대체 왜 사용하였는지, 혹시 기록이 안된 부작용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면, KIMS를 뒤적거린다.

가끔 피험자에게 투여된 약물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기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KIMS가 없다면 이는 정말 난제 중의 난제가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KIMS 책자는 연구 모니터링 요원들의 필수 소지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매년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들어오고 이들 역시 현장에서 정보 부족으로 인한 온갖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이럴 때는 역시 먼저 일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참 많이 묻게 된다.

 "이 제품의 최대 용량은 어디까지 인가요?" "경쟁품 가격이 얼마에요?" "이 제품 포장단위가 어떻게 되요?" 등등등. 이럴 때 선배들의 대답은 하나면 족할 것이다.

 "KIMS 찾아 봐!"

김효재 한국얀센 메디칼사업부 주임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