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시장 선점 전략·육성책 마련 시급

바이오칩 평가기술 워크숍
서정선 마크로젠대표 지적


2013년 세계 바이오칩 시장규모가 250억불로 예상되고 정보의학, 원격의료, 맞춤의학 발
전에 따라 새로운 진단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인 만큼 국내에서도 연구용 바이오칩을 넘어 실
제 임상에 적용되는 진단용 바이오칩에 대한 장기적 발전 계획 수립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는 지적이다.
 최근 기술표준원과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주최로 열린 `바이오칩평가기술 워크숍`에서 서울의
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서정선 소장(마크로젠 대표)은 이같이 지적하고, 국내 바이오칩 산업은
높은 IT기술과 바이오칩 분야 전문 기술·인적 자원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만큼 바이오
칩 시장 선점을 위한 육성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특히 중국·일본·몽골 등 한국과 유전적 배경이 비슷한 동북아지역의 경우 임상에
활용되는 진단용 바이오칩 시장이 10년 후 70억불 가량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맞
춤진단용 바이오칩의 임상의료에의 조기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서정선 소장은 바이오칩분야 기술표준화, 진단용 칩 관련 법·제도 정비, 인허가
및 평가시스템 개발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식약청은 국내 DNA칩의 안전성·유효성 심사시 고려사항, DNA칩 기준 및 시험방법심
사의뢰서 작성시 고려사항 등을 발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행 DNA칩 허가시 바이오칩은 체외진단용의약품으로, 분석·평가 관련 소
프트웨어 및 장비는 의료용구로 구분돼 있어 허가 관련 법·제도의 개선 여지가 있다며, 향후
바이오칩 개발단계에서부터 식약청과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 및 인허가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밝혔다 .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기술표준원이 최근 자동화평가센터내에 도입해 바이오칩 개발 업
체들이 관련 칩의 표준화작업시 꼭 필요한 `바이오칩 어레이 자동분석시스템`을 선보여 참석자
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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