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전염병보고체계 전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2003년 SARS에 이어 각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 식품매개질환 환자 발생증가에 따라 신속한 대응·보고체계 마련을 위해 입국자 추적 및 대량환자 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전국 16개 시·도, 251개 보건소, 13개 검역소를 대상으로 가동에 들어갔으며, 인터넷 프로그램 접속으로 환자 추적관리를 하게 된다.

 관리대상 질환은 1군 법정전염병, 집단설사, AI 및 사스이며, 전염병 발생시 대응조치사항을 상위기관으로 전산 보고하며, 해외유입 전염병 발생시 검역 전산망과의 연계를 통해 주소지 지자체가 환자 및 접촉자 추적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염병 발생시 방역요원들에게 문자메시지(SMS)가 발송되어 전염병 발생상황을 인지토록 하고 이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접속 후 환자 추적 관리대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본부는 시스템 구축이 전염병 발생 보고체계를 전산정보체계로 전환하고 보건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전염병 전파차단을 통한 확산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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