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에 서울대병원 김동규 교수 선출

 제9차 세계방사선수술학회(International Stereotactic Radiosurgery Society) 학술대회와 총회가 2009년 서울서 열린다.

 학회는 지난달 23~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8차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차기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를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학회는 미세침습의학의 첨단을 이끌고 있는 신경외과·방사선종양학회 등 방사선수술 관련 의학자와 의학물리학자들로 결성된 학회로 지난 199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세계의 유력 도시를 순회하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방사선수술 관련 의학자들은 미래의학을 이끌고 있는 이 학회를 유치하기 위해 김동규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 이번에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방사선수술은 칼을 대지 않고 병을 치료하는 대표적 첨단 미세침습의료법으로 현재 국내에는 무혈뇌수술의 대명사가 된 감마나이프수술을 비롯, 사이버나이프, 노발리스, 토모써라피, 전자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방사선수술의 모든 장비들이 도입되어 각종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세계방사선수술학회의 서울개최는 국내의 앞선 방사선수술 의료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국내 의료 수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8차 학술대회에는 약 600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하여 최첨단 의료 기술 및 임상 성적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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