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미래투자" 경영마인드 가져야

윤 인 모 한일병원 성형외과 과장/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과정


 경영지식의 목적은 지식경영문화의 활성화에 있다.

 앞서 이야기한 도요타와 유한킴벌리는 그 좋은 사례이다. 그렇다면 지식경영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한번 알아보자.

 지식경영문화 활성화의 성과는 병원운영에 가치있는 제안이 많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안이 많이 나오고 이중에서 선택된 항목을 실행해 끊임없이 프로세스가 개선된다면 그것이 바로 지식경영이다.

가치있는 제안 얻기위해 사전교육

 이를 위해서 시행되는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마인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주로 경영사례를 들어주면서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해야 한다. 경영이 당신의 일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늘 필요한 것이며 이를 통해 당신의 성과가 올라갈 수 있고 당신의 행복이 증진 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즉 입문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많은 병원에서 이러한 부분을 산발적으로 하고 있다.

 둘째, 그 분야에서 필요한 경영지식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중요한 전달 포커스는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경영의 차이, 그리고 비슷한 분야의 성공사례와 본 병원의 사례를 비교하게 함으로써 잘된 경영,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셋째, 제안을 받도록 하자.

 정상과 비정상, 우수와 열등의 차이를 알게 되면 자기가 속한 부서의 문제점이 보인다. 물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보이지 않지만 일단 문제를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된다. 제안은 어떤 것이라도 소중히 다뤄져야 하며, 아주 작은 것이라도 병원장이 직접 답변하는 것이 좋다.

 제안의 가치보다 제안하는 사람이 더 가치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제안한 사람이 대우를 못받으면 그 후에는 어떤 제안도 못 받는다.

 제안한 사람이 무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제안을 더욱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정상과 비정상, 우등과 열등의 차이를 알려주지 않고 제안을 받으면, 한번 걸러지지 않은 많은 제안을 처리하는데 병원측은 필요없는 정력을 낭비해야한다. 그래서 가치있는 제안을 얻기 위해서 사전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넷째, 이러한 것을 한군데 모아서 반드시 이안에서 실행되는 것이 있도록 병원장은 유도해야 한다. 이때는 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 이러한 제안으로 개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질문하고 지도한다.

 그리고 제안자와 전문가는 cowork를 통해서 문제풀이 방법을 공부해 나간다.

 다섯째, 그 후 학습된 제안자는 다른 제안자에게 자기의 경험을 공유하고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면서 제안과, 경영효율성을 올리는 일이 더욱더 가속이 붙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일련의 행동속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할 원내 경영지식의 전달목적은 원내직원들을 경영학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정상과 비정상을 아는 것과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목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내교육센터·지속적 교육 절실

 이러한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 이러한 전담부서가 사내교육센터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즘 사내 교육센터는 주로 서비스 아카데미를 통해서 설립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이뤄지는 것은 주로 친절 서비스이다. 이것은 한계가 있다.

 친절 서비스는 시스템에 의한 서비스를 이길 수 없다.

 시스템 서비스를 유지하고 진화시킬 사내 교육센터와 지속적 교육이 아주 절실할 때이다.

 이러한 경영마인드는 원가만 생각하는 병원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으며, 교육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할 때 가능하다.

 CEO의 경영마인드는 투자마인드이다. 한정된 재화로 어디에 투자할 때 가장 성과가 좋을지 고민하는 자세의 마인드이며, 받고 주려는 마인드가 아닌 상대에게 일단 주고 나중에 더 받는 마인드이다.

 그러한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가 많이 나와 병원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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