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미래재단, 질병·가난 스스로 벗어나도록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 우리나라 재단이 중심이된 의과대학이 설립된다.

 아프리카미래재단(공동대표 황영희·조창환)은 25일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실에서 재단설립 총회와 함께 현재 스와질란드왕국에서 진행중인 "스와질란드 크리스천대학교"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는다.

 재단은 현지인을 선진대학교육으로 의료·IT전문인 선교사로 양성하여, 아프리카대륙 특히 에이즈 등 질병으로 평균수명 남녀 평균 37세인 스와질란드왕국을 비롯한 인근 14개 SADC(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 회원국들이 질병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9년 IT분야의 공대를 먼저 개교하고 2010년에 의과대학을 개교할 계획이다. 학생정원은 공대 100명, 의과대 50명.

 재단에 따르면 의대 개교까지 필요한 초기 투자비용은 총 100억원. 학교 건축·운영·관리는 재단이 전담하고, 스와질란드 정부는 학교부지 12만평과 교직원들의 급여, 의대 설비의 40%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의대 설립은 현재 이상택 효산의료재단 이사장과 황영희 샘안양병원 명예원장이 제일선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사 부부인 이들은 의과대 설립에 필요한 거액을 흔쾌히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스와질란드에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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