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eAg 양·음성환자 모두에서

태국 티라박사

 최근 `2004 홍콩·상하이 국제간학회`에서 개최된 로슈 후원 새터라이트심포지엄에서 상하
이 징안구중앙병원 야오 광 비 박사는 "중국내 만성간염의 실태가 심각한 정도에 이르러, 지
난 2001년 중국 총 의료비의 5.5%가 B형간염 및 합병증 치료에 소요됐을 정도로 국민건강
은 물론 국가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과 관련 최근 한국로슈가 출시한 간염치료제 페가시스(Pegasys,
peginterferon alfa-2a 40KD)에 관한 임상시험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페가시스는 이미 임상시험에서 만성 B형간염과 C형간염 치료에 있어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
증됐다. 페가시스는 40kd 분자형 폴리에틸렌 글리콜 구조를 갖는 페길레이티드 인터페론 알
파-2a(40kd)로 기존 인터페론에 비해 항바이러스 반응률이 높을 뿐 아니라 주1회 투여로 간
편하고 부작용이 적어 C형 간염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약
리학적 특성이 개선됐으며 1주간의 투여간격 동안 바이러스 억제유지 효과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 프린스소틀라대학의 티라 피라트비수스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194명의 HBeAg
음성환자 대상에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페가시스 2상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환자들은 페가시스 주1회 90㎍·180㎍·270㎍ 용량군과 기존 INFα 주3회 4.5MIU군
으로 나뉘어 24주동안 치료를 받았다.
 모든 환자들은 HBV DNA >500,000 copies/mL에, 혈청 ALT(alanine transferase) 수
치는 >2 수준이었다. 24주간 치료기관과 치료후 24주 기간동안 HBeAg 손실·HBV DNA
<500,000copies/mL·ALT 정상화 등의 효과척도들이 지속적으로 평가됐다.
 티라 박사는 "모든 평가척도를 종합한 약물반응률에 있어 페가시스가 IFNα와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같은 효과는 180㎍ 용량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림>.
 추가분석에서는 시험시작전 낮은수치의 ALT 또는 높은 수치의 HBV DNA 환자나 간경변 환
자 등 치료가 힘든 대상에게서 페가시스 효과가 더욱 뚜렷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라 박사는 "이같은 결과를 종합분석해 볼 때, 페가시스가 기존 INFα에 비해 우수한 효과
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HBeAg 양성 만성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3상임상 결과는 올해말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 퀸메리병원 조지 라우 박사에 의하면, 무작위방식의 다국적임상시험인 3상시험의 사
전결과가 지난해 미국간질환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하위그룹 비교에서
페가시스가 라미부딘(lamivudine) 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순응도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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