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연구

 현재 전이성대장암의 이차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세툭시맵(얼비툭스)은 일차 표준요법과 병용시에도 PFS 개선에 기여함이 확인됐다.

 "CRYSTAL(Cetuximab Combined with Irinotecan in First-line Therapy for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연구결과, 대장암 환자에서 일차 병용표준인 FOLFIRI(5-FU/LV/이리노테칸) 요법에 세툭시맵을 병용시 암성장 또는 전이가 15%까지 감소된 것이다.

 연구팀은 2004~2005년 사이 전이성대장암 환자를 모집하고 이를 FOLFIRI+세툭시맵(599명) 또는 FOLFIRI 단독군(599명)으로 나눠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PFS), 종양크기 감소 정도(반응률), 수술에 의한 완전 종양제거율 등을 비교·조사했다. PFS는 세툭시맵 병용군이 8.9개월로 FOLFIRI군(8개월)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15%의 암성장 및 전이 감소효과를 의미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응률은 46.9 대 38.7%로 역시 세툭시맵군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종양 절제율은 10 대 4.5%로 2~3배 가량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인해 전이성대장암 환자의 일차치료에 새로운 선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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