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재발성환자 일차치료 생존기간 3개월 연장


"EXTREME" 연구

 단일클론항체 표적항암제 세툭시맵(얼비툭스)은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에서 역시 일차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새로이 입증했다.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EXTREME" 연구에서 세툭시맵은 일차선택으로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시 화학요법 단일사용과 비교해 전반적인 생존기간을 3개월 더 연장시켰다.

 이 또한 25년만에 처음으로 두경부암 치료시 백금기반 화학요법 대비 신규요법의 생존기간 혜택을 입증한 첫 사례라는 것이 해외언론의 전언이다.

 세툭시맵은 현재 국소 진행된 두경부암 환자에서 방사선요법과 병용 또는 단독 사용되고 있으며, 일차치료제로는 승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일차치료제로서 세툭시맵의 효과를 검증키 위해 재발 또는 전이성 환자 442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병용시의 생존기간을 조사했다.

 220명은 5-FU에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의 백금 기반 화학요법군으로, 나머지 222명은 동요법에 세툭시맵 병용군으로 나뉘어 치료·관찰이 진행됐다.

 전반적인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세툭시맵군과 화학요법군이 10.1 대 7.4개월의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신규 표적항암제군의 상대적 생존 개선율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였다.

재발 또는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6~7개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세툭시맵을 판매하고 있는 머크 측은 "이번 ASCO 학술대회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세툭시맵의 표준요법 대비 종양성장 지연효과를 확인한 "CRYSTAL" 연구결과도 발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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