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5일이상 30분 운동ㆍ식생활개선 권장

"암을 예방하려면 성인과 소아를 막론하고 식습관 조절과 운동을 실시하라"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는 최근 "암 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에 관한 지침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5년 만에 개정된 이 지침서는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절한 체중유지로 암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유년기 아동들에게 주당 5일, 하루 1시간 가량의 운동량을 권장, 조기 암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ACS의 Colleen Doyle 영양ㆍ체육분과장은 "연간 5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암 사망자 중 3분의 1일이 식생활과 운동문제로, 3분의 1은 흡연으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며 식생활 개선, 운동, 금연을 통해 암 사망의 3분의 2가 방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ACS는 일일 5회 이상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섬유질과 필수 영양분이 함유된 곡물류 섭취를 늘리는 등 채식을 위주로 한 다양한 건강음식으로의 식생활 개선을 권고했다.


음주량 및 포화지방산 섭취량 제한도 이번 지침서에 포함됐다.

美 콜로라도대학 예방의학과 Tim Byers 교수는 "운동은 비만 예방을 통한 간접적 역할뿐 아니라 대장운동을 촉진해 장기가 음식물과 섞여 있는 암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직장ㆍ결장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유방암의 경우는 운동을 통해 유방조직이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노출되는 양과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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