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광범위 사용…복약지도 유의를

식약청 안전성 서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제제가 치명적인 부작용에도 불구 일반인들에게 광범위하게 남용되고 있어 해당 제제가 남용되지 않도록 처방·투약, 복약지도에 유의를 기해달라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식약청은 최근 몸짱 열풍으로 운동선수, 연예인, 10대 청소년들까지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제제를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제제는 남용할 경우 심장병, 간암, 성장방해, 섭식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약청은 서한을 통해 해당 제제는 처방전에 의해서만 조제하고 환자 이외에는 양도를 금지하고 있어 불법 복용과 판매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처방과 복약지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제제(경구, 주사)로 메칠테스토스테론, 시피온산테스토스테론, 에난트산테스토스테론, 프로피온산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산테스토스테론 등 5개 성분 11품목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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