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시술 안전성 핫 이슈


재협착·혈전증 동시 해결 차세대 스텐트 관심끌어


















 이번 학술대회는 무엇보다 최근 심혈관중재술 분야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스텐트 시술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또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시술후 재협착과 혈전증 문제의 동시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차세대 스텐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학회에서는 "DES Summit" 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후기 DES혈전증의 원인: 병리학적 관점", "안전성 문제와 DES 사용", "스텐트혈전증의 예견인자" 등 심혈관중재술 미래와 직결된 중대사안들에 대한 석학들의 견해가 제공됐고 수많은 청중들이 참석해 경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복잡병변 연구 추가돼야"

 대략적인 결론은 지난 3월의 "ACC 2007 - i2 Summit"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안전성에 관한 우려로 DES의 사용을 줄여야 하나?"에 관해 강연한 그렉 스톤 교수(미국 콜롬비아대의료원)는 "여러 무작위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결과를 볼때, DES의 시술 1년후 스텐트혈전증이 BMS와 비교해 다소 높기는 하나 심근경색이나 사망 등 궁극적인 임상결과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스톤 교수가 인용한 연구의 핵심은 "사이퍼"와 "택서스"에 관한 총 9개 임상시험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였다.

 문제는 아직 안전성과 관련한 대규모·장기간·무작위·대조군 방식의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한 당뇨병 환자, 다중병변, 분지병변, 좌주간부 병변 등에서의 스텐트 시술이었다.

 스톤 교수는 "BASKET LATE", "SIRIUS", "SCAAR" 등 등록연구를 포함한 일련의 연구에서 각각의 결과들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복잡병변의 경우 스텐트혈전증 예방을 위한 이중항혈소판 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약물요법을 중단한 환자군에서 스텐트혈전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차세대 DES 소개

 이에 따라 현시점에서 DES 시술 안전성을 위한 대책은 이중항혈소판 요법의 지속과 함께 차세대 스텐트의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후기 DES혈전증의 원인"을 발표한 리누 비르마니(미국 CV path) 박사에 따르면, 스텐트혈전증의 주된 원인은 병변혈관 내막의 치유지연, 스텐트의 불완전한 부착(apposition)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스텐트 구조물이 조직에 덮이지 못하고 혈관 밖으로 드러나 혈류를 방해하거나 혈전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결국 재협착과 혈전증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스텐트의 개발을 위해서는 구조물질을 개선하거나 치유의 지연을 극복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스텐트 플랫폼 또는 폴리머의 개발·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혈관내피화는 촉진시키는 생물학적제제의 개발 부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플랫폼 또는 폴리머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Endeavor(ENDEAVOR III - 메드트로닉)", "Zomaxx(ZOMAXX I - 애보트)", "Costar(COSTAR II - 코너메드시스템즈)", "Xience(SPIRIT II - 애보트)와 더불어 체내 생분해 구조의 "BVS EECSS(ABSORB - 애보트)" 등 차세대 스텐트와 연구성과들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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