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성장 걸맞는 질적 수준 제고"

 대한내분비학회가 지난해 양적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학술활동 강화를 일차목표로 세웠다.

 대한내분비학회 김성연 이사장(서울의대)은 최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지질·비만등 내분비관련 학회가 많다"고 전제하고 각 학회들은 이미 규모가 커져있어 순환기 분야처럼 같은 기간에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질적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분비학회는 당뇨병·갑상선·골다공증을 중심으로한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기초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견고한 학술적 기반 조성을 통해 내분비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할 계획"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분비계열 치료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 각 분야별 지침 작성을 위한 기초작업을 시작하고 이 분야 희귀질환의 통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고 개원의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도는 방향으로 잡았다. 특히 임상중심의 연수강좌를 개최, 급증하고 있는 내분비계 질환을 효율적으로 진료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학회에서는 서울의대 김경원, 연세의대 최한석, 국립암센터 김정민씨가 트래블그랜트를 수상했으며, 연구본상에 고려의대 최경묵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엔 경희의대 이상열, 을지의대 조영석, 서울의대 이유진, 연세의대 노태웅·조민호, 성균관의대 신현원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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