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48차 정총 새예산 59억4천만원 확정


대한병원협회 제48차 정기총회가 4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병원산업 선진화의 해"를 목표로 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총 59억4천여만원의 새예산을 확정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철수 병협회장은 "지난 한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음에도 회원 병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병원과 정부 그리고 국민 사이에 형성됐던 불신을 털어내고 상호 신뢰를 회복해 국민의료복지 향상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 박상근 상계백병원 부의료원장이 "중외박애상"을 수상했으며, 보건의료분야 및 병원계 발전에 공이 있는 병원계 인사 및 병협 직원들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상, 대한병원협회장상, 공로패 등의 시상식도 가졌다.

 또 김쌍수 LG부회장과 국제병원연맹(IHF) 스벤슨 사무총장이 각각 "블루오션 경영", "보건의료 개혁에서의 병원의 역할" 주제 강연이 있었다.

 총회에서는 전회의록 낭독과 2006년도 사업실적 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를 들은 후 이를 이의없이 승인하고, 회원병원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하여 회비를 동결키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을 비롯해 전국시도병원회 활성화, 간호등급제 폐지 관련 사항, 간호사 인력수급 관련 사항, 특수의료장비 관리검사의 일원화, 병원 외래환자 조제선택권 부여, 의료법인 세제 개선, 병원장례식장 관련 규제 개선, 건강보험수가 인상 등 전국 시도병원회가 상정한 안건들을 심의하고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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